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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화 넌 오씨야, 임씨가 아니라

  • 오윤희가 미처 반응하기도 전에 뒤쪽에서 앙칼진 비명이 들려왔다. 고개를 들어 보니 강미령이 황급히 이쪽으로 뛰어오고 있었다.
  • 강미령, 그녀는 아버지의 아내이자, 임연아의 엄마였다. 그리고 오윤희의 엄마는 따로 있었다. 그녀의 엄마는 지금 병원에서 약물로 간신히 목숨을 유지하고 있었다.
  • 강미령이 바닥에 쓰러진 임연아를 부축해 일으켰다. 남준도 소리를 듣고 달려왔다. 그는 눈시울을 붉힌 채, 초라한 몰골을 한 임연아를 보더니, 분노에 찬 목소리로 울부짖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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