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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34화 함께 외식하다

  • 종업원은 그 모습을 보고 권민아를 향해 몸을 돌렸다. 그녀가 이제 막 메뉴판을 넘기고 아직 소개하지도 않았는데, 권민아에 의해 바로 말이 잘렸다.
  • “음, 당신은 매운 걸 좋아하지 않으니 두 가지 육수로 시켜요. 그리고 이것, 오, 이것도….”
  • 권민아는 메뉴판을 받아 들고 바로 주문했다. 이곳에 자주 와봤는지 물 흐르듯이 자연스러워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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