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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20화 결정권은 저한테 있어요

  • 남준은 어깨를 으쓱거리며 침묵했다.
  • 권민아의 눈동자에 분노가 일렁거렸다. 그녀의 빨갛던 입술은 이빨에 짓이겨져 하얗게 변했으며 얼굴은 빨갛게 달아올랐다. 권민아는 남준의 무뢰한 모습에 어이가 없었다.
  • “남준 씨, 이럴 필요까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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