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17화 우울증
- “여윤철, 너 참 대단하구나. 엄마가 임신한 틈을 타서 밖에서 여자를 만나고 다녀? 너 같은 것도 남자야? 너 같은 것도 아버지야?”
- 권민아는 분노가 치솟았다. 이는 엄마에게 너무나도 불공평했다. 그녀가 만약 엄마라면 아이를 데리고 이 집을 떠났을 것이다. 아니, 떠나기 전에 여윤철을 한바탕 훈계했을 것이다.
- ‘우리 아들은 너무 귀엽게 생겼다. 눈썹 언저리는 나를 닮았고 얼굴형은 윤철 씨를 닮았다. 아무리 봐도 장래에 의사나 변호사감이다. 윤철 씨도 아주 기뻐하며 그에게 여민우라는 이름을 지어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