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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83화 가람아 미안해

  • “좋아, 좋아.”
  • 남욱은 처음으로 다른 사람에게서 자신을 보호해 주겠다는 말을 들었다. 그것도 자기 아들에게서 들으니 흐뭇한 마음을 걷잡을 수 없었다.
  • “그러나 전제는 아빠가 반드시 가람이를 예뻐해야 한다는 거예요. 엄마를 예뻐하는 것보다 더 많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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