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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62화 계약서를 받다

  • 이튿날, 허정안은 아무 말 없이 떠났고 그 후로 아무런 소식이 없었다. 절망에 빠진 남건은 그 후로 성격이 완전히 달라졌다. 그는 해외로 유학을 떠났고 귀국하고 나서 남식 그룹을 물려받아 남식 그룹의 대표가 되었다.
  • 그녀는 그와 헤어지고 난 후, 서로 아무런 접점 없이 지내며 다시는 못 만날 줄 알았는데 운명은 그들을 다시 만나게 했다.
  • 멍한 상태로 회사에 돌아온 허정안은 회사의 다른 직원에게 남식 그룹에 연락하라고 말해주고는 그녀도 일에 집중하며 오늘 있었던 일을 잊으려고 노력했다. 그러나 남건의 모습과 지난날의 아름다운 추억들이 계속 그녀의 머릿속에서 재생되며 오래도록 잊혀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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