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69화 남건의 과거 4
- “난 일곱째가 진심이라는 걸 알았어. 일곱째는 우리 중에 제일 감정적으로 움직이는 사람이었으니까. 그리고 가장 정이 깊은 사람이기도 했고. 일곱째는 전에 함께 보냈던 시절에서 벗어나지 못한 상태였고 나와 함께 있길 원했어. 일곱째가 바로 석용이야. 내가 제일 아끼고 의지하는 형제.”
- 남건은 모든 것을 얘기해 주었다. 그의 얼굴은 이미 눈물범벅이었다. 남건은 무언가 애써 참는 듯 계속 몸을 떨었다.
- 허정안도 눈가가 빨개질 정도로 울었다. 그녀는 평소에 그렇게 털털해 보이던 석용한테 이런 일이 있었을 줄은 상상치도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