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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78화 사인

  • 친누나를 만난 여민우는 무척 반가웠다. 여씨 가문의 사람들은 여전히 그를 예전처럼 차갑게 대했다. 비록 돈 걱정은 안 하지만, 가족 사랑은 전혀 없었다.
  • “누나, 저는 여라 누나가 불러서 왔어요.”
  • 여씨 가문에서 여라는 말밥에 오르지 않으려고 겉으로는 그래도 여민우를 잘 대해 주었다. 아직 나이 어린 여민우는 그런 여라의 꿍꿍이속을 전혀 알 길이 없었고, 그래서 여라가 자기에게 잘해 주는 줄로만 알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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