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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60화 삼계탕 싫어

  • 전화 저편의 목소리는 너무 작아 세리는 잘 듣지 못했다. 뭔가 음식이 안 좋다는 소리를 얼핏 들은 것 같았지만 그건 중요한 게 아니었다. 세리는 전화 온 사람이 여자라는 것을 확신할 수 있었다.
  • 전화를 받은 남준의 표정이 더욱 활짝 풀렸다.
  • ‘권민아가 왜 전화했나 했네. 불평하려고 했구나. 내가 그동안 너무 잘해 줘서 아주 그냥 콧대가 하늘을 찌르네. 한 번 눌러 줘야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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