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2화 조권용, 자격 미달
- 진유월은 이것이 그저 우연이라고 믿고 싶었지만 곧 어젯밤 임성준의 태도와 말들이 떠올랐다. 그리고 조금 전 까지도 임성준은 상대방에게 본때를 보여준다는 말을 한 적이 있었다.
- 그렇다면 이것도 우연일까? 설마 임성준은 미래를 예견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건 아닐까? 이런 생각에 진유월은 두 눈을 휘둥그레 뜨고 복잡한 표정으로 임성준을 바라보았다.
- 그 시각 임성준은 두 사람의 대화에 전혀 신경 쓰지 않고 율이와 함께 바둑놀이를 하고 있었다. 휠체어에 앉아 율이와 재미있게 놀고 있는 임성준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