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17화 최소현의 등장
- 매번 참다못한 그가 최소현에게 그의 감정을 설명하려 할 때면 그녀는 서럽게 눈물을 글썽이며 그를 바라보았다. 그러면서 자기가 장애인이라서 싫은 거냐고 따지고 들었다. 가끔은 분노를 주체하지 못하고 물건들을 깨뜨리기까지 했다.
- 심리 상담도 진행했는데 의사는 그녀가 아직 다리를 쓸 수 없다는 사실을 받아들이지 못해서 그러는 거라며 평소에 최대한 그녀의 뜻대로 해야지 병세가 악화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했다.
- 최소현이 이렇게 된 게 다 자기 때문이라는 생각만 하면 남욱은 그 말에 동의할 수밖에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