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41화 황당한 이야기
- “그때 나와 네 누나는 서로 면목도 몰랐어. 네 누나는 신문사 기자로 기자회견에 참여했는데 네 누나 회사의 한 악독한 동료가 일부러 망신 주려고 네 누나의 긴 치마를 밟은 거야. 그래서 네 누나가 넘어지게 되었을 때 내가 얼른 다가가 네 누나를 번쩍 안아 줬지. 그때 네 누나는 내가 멋지고 긍정적인 에너지가 넘치는 데다가 구해 주기까지 했으니 바로 나한테 첫눈에 반했던 거야. 나중에 네 누나가 하도 끈질기게 따라다니는 바람에 나도 승낙하고 말았어.”
- …
- 권민아의 가슴속에서 1만 마리의 야생마가 마구 날뛰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