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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화 돌아온 남준

  • 여전히 그녀가 기억하는 그 얼굴이었다. 다만 학창 시절의 풋풋한 모습과는 다르게 턱선이 더 또렷해졌고 더 침착한 분위기를 풍기고 있었다.
  • 하지만 그 익숙한 얼굴에는 그녀가 그리워하던 자상함 대신, 차갑고 담담한 표정만 있었다.
  • 그는 한창 부하 직원의 보고를 들으며 고개를 끄덕이거나 간단한 지시를 내리고 있었다. 그리고 그녀에게는 시선도 주지 않은 채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편집장 사무실로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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