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6화 결혼계약서

• 소원영은 우진을 보며 단도직입적으로 말했다.
• “우 도련님, 도련님은 강서서를 좋아하고 저는 허지신을 좋아하니 우리 함께 수를 써서 우리 스스로의 행복을 도모하는 것이 어떤지요?”
• 소원영의 말은 틀림없이 연맹을 맺자는 건의였다. 그녀는 우진이 강서서를 추구하는 일을 도울 것이고 두 사람이 서로 좋아하게 된다면 자신한테는 당연히 큰 혜택인 것이다. 이 말을 들은 우진이 살짝 미간을 찌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