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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60화 아빠 저 속이지 마요

  • 박인우는 멀뚱히 그곳에 서 있다가 무슨 말을 했으면 좋을지 몰라 자리를 떴다.
  • 한 걸음, 한 걸음이 무거웠다.
  • 등 뒤의 장면은 그에게 너무도 잔인했다. 마치 자신이야말로 필요 없는 사람이라고 말하고 있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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