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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9화 내 여자

  • 강서서가 캠퍼스를 한 바퀴 다 돌자 얼추 강당에 갈 시간이 되었다. 하지만 가는 길에 강청청과 남군호와 마주칠 줄 꿈에도 몰랐다.
  • 두 사람도 J대 졸업생이라 개교기념일 행사에 참석하는 건 이상한 일이 아니었다. 하지만 이런 곳에서 우연히 마주칠 줄이야.
  • 남군호와 강청청은 아직 그녀를 발견하지 못했다. 이 시각, 그들도 추억에 빠진 듯했다. 강청청이 애교 섞인 말투로 남군호와 얘기를 나누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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