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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04화 삽혈맹

  • 오운천과 하서훈이 아직 멀리 가지 못했을 때 총소리를 듣고 한걸음에 달려왔다. 그들은 허지신의 어깨가 피로 얼룩진 것을 보았으나 그의 무표정한 얼굴은 전혀 신경 쓰지 않는듯했다.
  • 두 사람이 경악한 표정을 지었다. 오운천은 벽에 박힌 총알을 보고 분노했다.
  • 킬러를 보내 암살하려 하다니. 어떻게 이런 추악한 수법을 쓸 수 있을까? 만약 이 한 발의 총이 정말 허지신에게 박혔다면 그 결과는 상상하기 어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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