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51화 그녀에게 선물을
- 허지범의 어머니는 굳은 얼굴로 커피숍을 떠났다. 성지하가 마지막으로 한 말에 그녀의 표정이 어두워졌다. 오랫동안 기다린 결과가 그녀 마음 같지 않다면 그땐 포기할 수 있을까? 택시를 타고 집으로 돌아온 허지범의 어머니는 하루 종일 마음이 무거웠다.
- 저녁이 되자 허지신이 집으로 돌아왔고 가족끼리 둘러앉아 즐거운 마음으로 저녁을 먹었다. 아들과 며느리의 사이좋은 모습을 바라보던 허지범의 어머니는 더더욱 말을 꺼내기 어려워졌다.
- 저녁식사를 마치고 강서서가 샤워를 하러 가자 어머니는 허지신, 허지범 그리고 허지신의 아버지까지 서재에 불렀다. 세 사람 모두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으려던 찰나, 허지범이 농담조로 입을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