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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91화 네가 자초한 일이야

  • 아무리 밝은 별이라도 어두워지는 날이 있을 것이다. 공기는 한순간 조용하게 변했고 허지신은 계속 말을 이었다.
  • “저 귀국할 거예요. 모레 저녁 비행기예요.”
  • 미리 마음의 준비는 하고 있었지만 그가 직접 말을 하니 마음이 허전한 건 어쩔 수 없었다. 너무 괴로웠지만 아무렇지 않은 척하려 노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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