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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99화 참 다행이야

  • 10시간 남짓 날아서 아프리카에 도착한 강서서는 피곤이 몰려와 거의 눈을 감고 비행기에서 내렸다. 허지신이 그녀의 허리를 잡고 있었기에 강서서는 길을 보지 않아도 큰 문제는 없었다. 그녀가 어느 정도 정신을 차렸을 땐 이미 차에 타있었다. 강서서는 눈을 비비더니 창밖을 바라보며 말했다.
  • “아, 너무 예뻐!”
  • 그들이 도착했을 땐 이미 밤이 깊었고 아프리카의 야경은 소문대로 너무 멋졌다. 허지신은 다급히 그녀를 안고 자리에 눌러 앉혔다. 그녀가 너무 흥분해서 다칠까 걱정이 되었던 것이다. 강서서는 창가에 더 붙어 앉으며 허지신이 자신을 너무 간섭한다고 투덜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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