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0화 그녀의 정체를 밝히고 만다
- 소원영은 주먹을 꼭 쥐고 오늘에 벌어진 일들의 모든 장면을 떠올리기 시작했다. 허지신이 호텔 밖에서 강서서와 껴안고 있는 장면, 그가 아랑곳하지 않고 강서서를 보호하는 장면, 그녀가 쓰러진 후 근심과 걱정으로 가득한 그의 얼굴….
- 하지만 그녀는 오늘 파티 현장에서 허지신과 세 마디 이상 얘기해본 적이 없었고, 심지어 그는 그녀를 똑바로 바라보지도 않았다.
- 이 모든 것을 떠올릴 때마다, 소원영은 질투심으로 불타올랐다. 그녀는 꼭 기회를 찾아 허지신과 허 씨네 가문의 사람에게 그 사건을 알리리라 다짐했다. 그녀는 강서서의 정체에 대해 꼭 파헤치겠다고 마음을 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