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69화 사생아
- 그의 말에 사람들은 그제야 납득이 되었지만 남 일에는 관심이 없는 성격인 허지신이 아무리 외국에서 같은 나라의 아이를 발견했다고 해도 경찰서에 맡기는 게 더 자연스러웠지만 집에까지 데려가서 보살펴 주었다니, 아무리 생각해도 수상하기 그지없었다.
- 허지신의 아버지는 의미심장하게 큰 아들을 바라보았다.
- 허지신이 대답에 어머니는 조금 실망했다. 그저 귀여운 아이를 바라보며 한숨만 내쉴 뿐이었다. 이렇게 예쁜 아이가 만약 정말 지신의 아이라면 그녀도 흔쾌히 받아들일 수 있을 것만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