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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94화 한 걸음씩 천천히

  • “아빠, 저 가요. 안녕!”
  • 다음 날, 신이는 강서서와 유진과 영상통화를 했던 연유인지 밤새 꿀잠을 자고 상쾌한 아침을 맞이했다.
  • 허지신이 깨우기도 전에 먼저 일어나 책가방을 챙기고 아래층에 내려와 밥도 잘 먹었다. 아이는 우렁차게 인사한 뒤 순순히 기사를 따라 학교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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