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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88화 나랑 함께 하자

  • 기온이 조금 높았지만 바람이 솔솔 불어와 산책하기에 좋은 날씨였다. 강서서는 거울 앞에 서서 입술을 오므리고 립글로스를 내려놓았다. 그 모습을 바라보던 유진은 침대에 앉아 있다가 애교 섞인 목소리로 물었다.
  • “엄마, 립스틱 바르는 거예요? 유진이도 립스틱 바를 거예요.”
  • 강서서는 살며시 웃으며 유진을 품에 안고 한 바퀴 빙 돌리더니 조용히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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