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58화 3대 귀공자
- 임수연의 말은 마치 강서서가 방씨 집안의 재산이 욕심나 일부러 방설만의 딸인 척 연기한다고 하는 것 같았다. 방응수는 눈썹을 찌푸리고 임수연의 야박한 그 모습을 보며 화가 치밀어 올라 버럭했다.
- “큰어머니, 무슨 말씀을 하시는 거예요? 서서는 할아버지께서 직접 찾은 건데 어떻게 가짜일 수 있겠어요? 아니면 큰어머니께선 할아버지가 이미 자신의 핏줄도 알아볼 수 없을 만큼 정신이 온전치 못하단 말씀인가요?”
- 이 말을 들은 임수연은 표정이 어두워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