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79화 제 남편 이름은 박인우예요
- 전혀 모르는 남자의 품에 안긴 강서서는 당황스러움에 품에서 벗어나려 했으나 방금 전 그녀를 너무나 사랑스럽게 바라보는 그 눈빛이 떠오르며 왠지 멈칫했다. 그의 눈빛에서 그가 자신의 아내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그대로 느낄 수 있었다. 하지만 그게 누구든 오늘 처음 만난 그녀와는 상관없는 일이라고 강서서는 생각했다.
- 하지만 주위에 보는 눈들도 많은데 외간 남자의 품에 안겨있는 건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 강서서는 다시 발버둥 치며 허지신의 품 속에서 벗어난 뒤 예의 바르게 물었다.
- “저기, 혹시 사람 잘못 보신 게 아닐까요? 전 당신을 오늘 처음 보는데요. 당신이 누구인지도 모르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