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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89화 이것들이 기억나?

  • 일이 이쯤 되니 강서서는 오히려 침착해졌다. 이미 차에 올랐는데 뛰어내린다는 건 불가능한 일이었다. 차에 한참을 앉아 있던 강서서는 뻐근한 느낌이 어느 정도 사라졌고 손가락도 움직일 수 있게 되었다. 그렇다고 이런 행동만으로 강서서가 기뻐할 리는 없었다.
  • 그녀는 아름다운 얼굴에 차가운 표정을 짓고 고개를 돌려 창밖의 풍경을 바라보면서 허지신과 눈을 맞추려 하지 않았다. 이런 기종의 차는 모든 것을 운전석에서 하도록 돼 있었는데 만약 허지신이 차창을 내리지 않는다면 그녀는 아마 창문을 깨야 나갈 수 있을 것이다.
  • 신호등이 빨간 불로 바뀌었고 차는 천천히 멈춰 섰다. 허지신은 고개를 돌려 강서서가 시큰둥한 표정으로 앉아있는 걸 보며 마음 한구석이 아파왔다. 하지만 신이를 생각하면 자신에겐 노력하는 일 밖에 없으며 중도에서 포기하는 일은 허락되지 않은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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