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28화 나도 할 수 있는 만큼 하는 거야
- 병원에 도착한 그는 병실로 가지 않고 주치의 사무실로 들어갔다. 그는 말을 돌리지 않고 바로 용건을 말했다.
- “선생님, 서서가 병원에서 한동안 있었으니 피를 뽑아 검사를 해봤으면 합니다. 지금 어떤 상황인지 알고 싶어요. 저도 의사인데 무슨 문제라도 있으면 같이 의논할 수 있기도 하고요. 지금 당장 진행하는 건 어떨까요?”
- 주치의는 고개를 끄덕였다. 의학계에서 떠도는 박인우의 이름을 그녀는 들어 알고 있었다. 그래서 피를 뽑을 도구들을 챙기고 나서 박인우와 함께 강서서의 병실에 들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