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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34화 네가 와도 혼란만 더해질 뿐이야

  • 가연은 그의 황급한 뒷모습을 보고 쫓아가려야 쫓아갈 수가 없었다. 허지신은 급하게 박인우의 집에 도착했다. 박인우 집의 대문은 굳게 닫혀있었고 큰 목소리로 두드리면서 말했다.
  • “서서야, 안에 있어?”
  • 한참 동안 소리쳤는데 미동도 없자 허지신은 초조해서 두 눈이 새빨개졌다. 주변을 살피던 그의 레이더망에 2층의 창문이 포착되었다. 그 창문 밖은 베란다와 연결되었는데 땅으로부터 그리 멀지 않았다. 옆의 창문은 아주 컸는데 만약 창문을 잠그지 않았다면 2층으로 진입할 수 있을 것 같았다. 만약 잠겼더라도 깨부수면 그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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