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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95화 너만 좋다면

  • “아니야, 내가 뭘.”
  • 강서서는 쑥스러워하며 두 볼과 귀까지 빨개지더니 고개를 홱 돌리자마자 허지신의 그윽한 눈동자와 마주쳐 심장이 움찔거렸다. 이때 허지신의 어머니도 한마디 곁들었다.
  • “서서야, 너 정말 노래 잘 부르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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