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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0화 이것은 실연한 게 분명해

  • 그러나 베란다에는 아무도 없었다. 담배 핀 사람이 조금 전에 떠났는지 공기 속에는 아직도 담배 냄새가 많이 풍겼다. 강서서는 멍하니 그 자리에 서서 쓴웃음을 지었다. 그 표정은 자조하는 듯한 표정이었고 갑자기 제정신을 되찾은 듯했다.
  • 그 사람이 어떻게 이런 일을 받아들이냐 말이다. 그이가 받아들여도 소원영은 이 일을 그의 부모에게 이를 것이다. 그분들이 원래부터 자기한테 불만인데 그 일을 알고 나면 나 같은 여자를 며느리로 받아 줄 이유는 없다. 강서서, 정신 똑바로 차리고 다시는 환상을 품지 말아라. 너희는 짝이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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