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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9화 당신에게 내가 어떤 존재예요

  • 허지신은 강서서를 훑어봤다. 그녀는 안색이 창백해서 아주 초췌해 보였다. 왠지 모르게 며칠밖에 못 봤는데 그녀가 많이 여위어진 것 같았다.
  • 기분이 약간 이상했다. 강서서는 허지신을 돌려보내고 싶었고 그이한테 폐를 끼치고 싶지 않았다. 그러나 배가 심하게 아파서 그녀는 이마를 힘주어 찌푸렸다. 그 순간 허지신은 그녀를 두 손으로 안아 들었다.
  • “허지신 씨, 절 내려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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