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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76화 고작 네가?

  • 귓가에 허지신의 무거운 숨소리가 들렸다. 그가 온몸을 기대고 있는 바람에 강서서도 버티기 힘들어 보였다. 하지만 허지신의 이름을 끊임없이 불렀다.
  • 허지신은 머리가 몽롱해지면서 눈앞의 시선이 점점 흐릿해졌다. 강서서의 다급한 목소리가 어렴풋이 귓가에 맴돌 뿐이었다.
  • “나한테 몽혼제 약물을 뿌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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