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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00화 약재를 소각하다

  • 그날 밤은 유난히 짧게 느껴졌다. 강서서는 허지신을 위해 짐을 꼼꼼히 챙겨줬다.
  • 자신 때문에 분주한 그녀를 보며 허지신은 괜히 마음이 아파져 왔다.
  • “그만해, 좀 있다가 내가 알아서 정리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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