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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02화 역시 어머니 때문

  • 중년 남자가 바닥에 꿇어앉아 있었다. 그의 몸은 피로 얼룩졌고 부들부들 떨리고 있었다.
  • “KL... KL 회사야...”
  • 그 말을 듣자 허지신이 미간을 구기며 싸늘한 눈빛으로 엎드려 빌고 있는 남자를 쳐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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