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32화 이거 대놓고 뺏는 거 아냐?
- “당신이 내 직원들을 다치게 했잖아. 그들은 전부 내가 큰돈을 들여 고용한 사람들이니 누군가는 책임을 져야겠지. 애초에 네가 그냥 떠나면 난 꿀 먹은 벙어리가 되는 셈 치고 받아들이려고 했어. 하지만 네가 일부러 남은 걸 보면 속으로 미안한 맘이 있었나 봐, 그치?”
- 허지신이 입술을 말아 올렸다. 버그렌이 대답하기도 전에 그가 천천히 손가락으로 숫자를 만들었다.
- "그러니까, 한 사람당, 이 액수로 배상해줘. 버그렌씨는 돈이 보통 많은 게 아니잖아. 이 정도는 눈에 차지도 않을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