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98화 내가 보기엔 너야말로 정말 미쳤어
- 막운은 그의 안색을 살피고는 잠시 머뭇거리더니 말했다.
- “이건 바이러스의 번식을 더더욱 가속화해요. 지금은 바이러스가 예전보다 확연히 적어 보이지만 실상은 체내에 잠복하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예요. 만약 언젠간 그 모습을 드러내게 된다면 여기에서 끝나지 않을 거예요. 그때의 결과는 지금으로선 예측하기 어려워요.”
- 허지신은 두 눈을 감고 온 힘을 다해 자신의 마음을 가라앉혔다. 간신히 침착함을 되찾은 그는 힘겹게 눈을 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