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37화 인질이 사라지다
- 할머니 품에서 나온 신이는 장난감 방에 들어갔다. 신이가 떠나가는 모습을 바라보던 허씨 어머니는 저도 몰래 눈물이 흘렀고 옆에 있던 허씨 아버지가 그녀를 품에 안고 위로했다.
- “서서한테 아무 일이 없을 거야. 내가 옆에 있는 친구들에게 부탁을 해놨으니 얼마 안 있으면 결과가 나올 거야. 그리고 강청청이 그렇게 독한 사람은 아니야. 아무리 그래도 서서가 언니인데 무슨 짓이야 하겠어?”
- 허씨 아버지가 비록 이렇게 말을 하고 있었지만 허씨 어머니의 마음속엔 여전히 두려움이 가득했고 얼굴이 하얗게 질렸다. 그녀는 마음속으로 묵묵히 하나님께서 서서를 아무 탈 없이 집으로 돌려달라고 기도했다. 만약 강서서에게 무슨 일이라도 생긴다면 강청청은 끝장났다고 생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