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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38화 그 남자는 이미 미쳤다

  • “비킬 수 없어요, 어디로 가는지 얘기해줘요. 나를 도와준다고 약속했잖아요.”
  • 캐서린은 입술을 깨물고 두 팔을 벌린 채 길을 가로막고 있었다. 그녀는 불길한 예감이 들었다.
  • “지금 약속이 깨졌어. 내가 셋 셀까지 안 비키면 알아서 후과를 책임져야 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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