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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09화 텅 빈 건물

  • 날이 점점 어두워지자, 강서서도 서서히 잠에서 깨어났다.
  • 그녀는 무려 12시간이 넘게 잠이 들었는데, 시큰거리는 목을 풀어주던 찰나에 허기진 배도 꼬르륵 울리기 시작했다.
  • 손을 뻗어 배를 문지르던 그녀가 침대에서 일어나 앉았을 때, 그리 멀지 않은 곳에 놓인 접시가 눈에 들어왔다. 아마도 박인우가 자신이 잠든 사이에 왔다 간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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