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7화 위약금 100억
- 강서서가 놀라는 모습을 보고 허지신은 서류를 펼치고 느릿하게 입을 열어 말했다.
- “아까 귀띔했잖아. 네가 찬찬히 보지 않은 거지. 이것은 결혼계약서야. 내가 사인을 한 순간부터 법적으로 효력이 있게 된 것이야. 그러니 지금 넌 명의상 나의 마누라야. 혼인관계증명서는 내가 사람을 시켜 최대한 빨리 준비하도록 하지.”
- 말하는 동안에 허지신의 눈에 한가닥 옅은 웃음이 어려있었다. 기분이 매우 좋다는 것을 보아낼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