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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30화 절대 도망가지 못하게 해

  • 박인우가 담담한 표정으로 차에 탔다. 마치 아직도 캐서린이 한 짓을 용서할 수 없다는 듯이.
  • 햇살이 눈 부셨다. 박인우는 선글라스를 꺼내 썼으나 그것은 햇빛을 가리기 위해서가 아니었다.
  • 그저 다시 한번 붉어진 눈시울을 캐서린에게 보이지 않기 위해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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