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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95화 나랑 같이 있어 줄래요?

  • 연구실 내에는 무거운 적막이 흘렀다.
  • 허지신은 손에 쥐고 있는 얇은 유리판을 보며 자기도 모르게 손에 힘을 주게 되었다. 손바닥은 유리판 모서리에 찍혀 빨갛게 물들었는데도 그는 아픔을 느끼지 못하는 듯이 더 꽉 잡았다.
  • 한참 지난 후, 허지신은 낮은 소리로 간신히 입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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