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12화 얼마 남지 않았어

• 세 대의 화물차가 창고 인근에 도착했을 때 창고가 있는 골목에서 갑자기 요란한 소리가 들렸다. 사람들의 실성한 비명과 아울러 금속이 부딪치는 날카로운 소리도 들렸다.
• “다들 오늘 한 명도 빠져나갈 생각 하지 마!”
• 어디선가 이 소리가 들리더니 몇몇 남자들이 손에 1미터 남짓한 쇠파이프를 들고 황급히 골목에서 뛰쳐나왔다. 그들은 달리면서 긴장한 눈빛으로 뒤를 돌아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