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2화 그가 약혼을 허락할까요
- 결혼 얘기를 꺼내자 소원영은 갑자기 부끄러운 듯했다.
- “허씨 집안에서 저의 부모님을 오늘 저녁에 초대하셨어요. 혼사 얘기를 한다고 들었어요… 서서 씨, 전 귀국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아직 친구가 없어요. 저희 서로 안지도 얼마 되지 않았지만, 인연이 있을 거라는 느낌이 들어요. 저랑 지신 씨가 약혼하면 꼭 참석하러 오세요.”
- 강서서의 한 대 세게 맞은 듯했다. 그녀는 창백한 얼굴로 겨우 입을 열어 대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