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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27화 함정에 빠지다

  • 지나가던 행인들이 그들을 바라보며 손가락질했다. 박인우는 사람들의 손가락질에 신경 쓰지 않고 캐틀리나의 옷깃을 잡은 두 손에 힘을 더 가했다. 캐틀리나는 무서워하는 기색이 없이 담담한 눈빛으로 화가 난 박인우를 바라보았다. 그의 감정이 격동될수록 그녀에겐 더 유리했다. 가끔은 사랑도 한 자루의 예리한 칼이 될 수 있었다.
  • “박인우 씨, 의사는 뭐든 다 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당신의 의술이 세계 최고는 아닌듯한데 당신에겐 아마 샘플조차 없을 텐데 어떻게 해독약을 만들건 가요? 그리고 항생제와 함께 주입했고 그 약은 색도 냄새도 없는 것이에요. 그녀를 데리고 가서 검사한다고 해도 별다른 걸 발견할 수 없을 거예요. 당신은 그 약의 성분을 모를 테고… 당신은 저와 손을 잡을 수밖에 없겠죠. 그래야만 강서서 씨가 위험하지 않을 테니.”
  • 박인우는 캐틀리나를 뿌리쳤고 그녀는 휘청거리며 뒷걸음쳤다. 피어오르는 짜증을 숨기고 웃으면서 고개를 든 그녀는 별다른 말이 없이 박인우의 대답을 기다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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