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55화 협박
- 그날 밤, 두 사람은 더는 그 주제에 관해 얘기하지 않았다. 그들은 비록 같은 지붕 아래 살고 있었지만 서로 다른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
- 강서서는 일찍 침대에 누웠지만 자지 못하고 눈을 뜨고 있었고, 박인우도 그녀와 마찬가지로 잠자리에 들지 못했다.
- 강서서를 어떻게 빼앗아 와야 할까, 어떻게 허지신을 쫓아내야 할까 등 갖가지 생각이 들었고 심지어 마지막에는 유진까지 생각났다. 유진은 아직도 허지신을 볼 때마다 그를 아빠라고 불렀고 아무리 고치려 해도 소용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