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44화 엄마 원망하지 마
- 허지신의 말에 아버지와 어머니도 말문이 막혀버렸다. 겉 보기엔 예전과 다름없이 행복하고 화목한 가족이었지만 이런 행복은 그저 허상일 뿐이라는 걸 그들은 알고 있었다. 강서서가 돌아오지 않는 한, 그들은 진정으로 행복해질 수 없을 것이다.
- 허지신이 강서서를 사랑하듯, 부모님도 누구보다 아들을 사랑했다. 아들의 슬픔은 아버지 어머니의 슬픔이기도 했다.
- “지신아, 아직 결혼식을 올린 건 아니잖아. 상황은 언제든지 바뀔 수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