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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15화 잠 못 이루는 밤

  • 하서훈은 지우를 달래주느라 옆에 있던 백예를 살피지 못했다. 이제 겨우 지우를 다독여준 뒤 옆을 바라보니 백예가 또 술에 푹 취해 헛소리까지 퍼붓고 있었다.
  • “네 눈에는 왜 내가 안 보이는 건데? 내가 널 위해 얼마나 많은 걸 해줬는지 알아...”
  • 취한 그의 모습에 하서훈은 분노가 차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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