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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7화 한정의 모욕감

  • 두 사람이 대화를 마치고 전화를 끊은 뒤, 허지신은 일어나 씻기 시작했다.
  • 허지범은 일 층 주방에서 아침을 먹고 있었고, 허지신이 걸어 내려오는 것을 발견한 그는 흥미진진한 얼굴로 물었다.
  • “형, 대단한데? 형수님을 위해 우진이랑 술 대결을 하다니. 어제 형 데리러 갔다가 당신들이 쓰러져 있는 모습을 보고 내가 얼마나 놀랐는지 모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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